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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플렉슬 (Flexcil) 사용기 (feat. 굿노트)

by 디하비DiHobby 2020. 2. 15.
안녕하세요, 디하비입니다!

오늘은 아이패드에서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필기 앱 플렉슬 (Flexcil)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플렉슬 - PDF 뷰어, 필기 노트, 메모 편집

‎전세계 공식 Apple Store에서 전시되고 있는 최고의 노트 앱! Apple이 선정한 Featured app - Top Free App 2019, Editor's Choice, App of the Day, Apple Pencil Enhanced, New App We Loved, Noteworthy Apps & Game, Productivity Boost for teachers. 플렉슬은 PDF 리더와 필기 노트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노트 앱입니다.

apps.apple.com

플렉슬굿노트, 노타빌리티 등과 같이 새로 메모를 하거나, pdf에 필기를 할 수 있는 유료 필기 앱 중 하나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노트 필기 및 pdf에 필기를 위해 굿노트를 주로 쓰고 있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플렉슬은 논문을 자주 읽는 대학원생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앱이라는 말을 듣고 사용해보았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유저로써 한동안 논문 읽기 용으로 플렉슬을 이용했고, 앞으로는 논문 읽기 주력 앱으로는 플렉슬을, 기존 이용하던 노트 필기 및 다이어리굿노트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진행할 사용기는 주로 굿노트와 다른 플렉슬의 대표적인 특징들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드릴 예정입니다 :)

 

플렉슬은 기능이 제한된 무료버전을 다운로드 받고나면 12,000원 인앱 결제를 통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01 확장된 펜 목록

플렉슬과 굿노트는 모두 사용자가 펜 굵기나 색깔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일반 펜이나 형광펜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펜 목록에서 플렉슬이 굿노트보다 더 확장된 목록을 제공하기 때문에, 펜 색깔의 개수가 많거나 펜에서 형광펜으로 자주 바꿔야 할 때 플렉슬이 더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흔히 필기를 할 때 형광펜으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추가적인 필기를 할 때의 시나리오 입니다.

왼쪽은 플렉슬을 이용했을 때, 오른쪽은 굿노트를 이용했을 때

 

굿노트는 한 펜에 3가지의 굵기, 3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록 되어 있고, 형광펜을 사용할 경우에는 형광펜 아이콘을 선택한 후 다시 3가지의 색상 및 굵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사용자가 검정색 펜을 이용하다 초록색 형광펜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직전 이용한 형광펜의 색이 현재 자신이 이용하고자하는 색상이 아닐 때에는 추가로 색상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하지만 플렉슬의 경우, 한번에 보이는 펜 목록에 8개의 펜을 저장해둘 수 있으므로, 자신이 원하는 펜의 유형/색상을 대부분 한번의 선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펜 목록의 위치를 드래그해서 자유롭게 바꿔줄 수 있어 필기를 할 때 중요도에 따라 다른 색상의 형광펜 및 펜을 넘나들며 필기하는 제게는 플렉슬의 확장된 펜 목록이 더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02 학습노트 기능 - 포스트 잇

학습노트 기능은 제가 플렉슬을 논문 읽기 주력 앱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기능입니다.

플렉슬의 학습노트 기능은 PDF를 읽고 있을 때 세 손가락 제스처를 이용해 마치 포스트잇과 같은 노트를 띄워 그곳에 필기가 가능하게 하는 기능입니다.

 

논문을 읽다 필기할 때 공간이 여의치 않거나 요약노트를 쓰고 싶을 때가 있는 데요, 굿노트의 경우 따로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논문의 빈공간에 필기를 하거나 멀티윈도우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노트를 열게 되지만, 플렉슬은 세개의 손가락을 위로 쓸어 올리면 학습노트 팝업이 떠 그곳에 필기를 하고, 따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필기만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논문을 읽거나 문제를 풀 때, 읽고 있는 파일에 그대로 필기하는 것보다 포스트잇을 사용하는 것처럼 중요한 내용을 짤막하게 적을 수 있어 나중에 다시 봤을 때 요약노트만를 이용해서 상기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한 기능이었고, 플렉슬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을 모두 상쇄할 만한 기능이라 생각해 저는 논문 읽기 주력 앱으로 플렉슬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03 한번에 두페이지보기 (12.9인치 사용자에게 강점!)

이 기능은 11인치 사용자보다는 12.9인치 사용자 혹은 아이패드를 주로 가로모드로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강점이 될만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굿노트에서는 한번에 한 페이지의 pdf를 보여주기 때문에 가로모드로 전환하면 한 페이지를 확대해서 보여주게 됩니다. 반면 플렉슬에서는 가로모드 시 한번에 두페이지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의 크기가 커서 한번에 두페이지를 봐도 문제가 없거나, PDF의 한페이지 페이지의 글자 크기가 크거나, 또는 영어 단어장 등을 이용할 때에는 한번에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는 두페이지 보기 기능이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04 단점은?

플렉슬을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단점은 두 손가락으로 노트를 확대/축소 했을 때 느낌이 조금 부자연스럽거나 간헐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패턴은 논문을 읽다가 특정부분을 조금 확대시켜서 보고 싶을 때 확대/축소를 자주 하는 편인데 종종 확대/축소 제스처가 먹지 않을 때가 있어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또다른 단점은 형광펜을 이용할 때 굿노트는 자동으로 직선 보정을 해주지만, 플렉슬은 직선 보정 기능을 선택해야하는 점 입니다. 이 기능은 짧게 밑줄을 긋거나, 자신이 밑줄을 잘 긋는 편이라면 큰 단점이 되지 않겠지만, 형광펜의 경우 대부분 일직선으로 긋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설정을 하기 전에 기본으로 직선 보정을 해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굿노트와 플렉슬 모두 훌륭한 노트 앱이고,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 또는 용도에 맞게 두가지 모두 사용하는 것은 오늘 사용기에서 나온 특징 등이 자신의 사용패턴에 맞는 지에 따라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

 

 

 

p.s., 사용기에 보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첨부한 애니메이션 및 그림 파일에 나온 논문의 일부분은 제가 읽고 공부하던 [Lotte F, Guan C, and Ang KK, "Comparison of designs towards a subject-independent brain-computer interface based on motor imagery," Conf Proc IEEE Eng Med Biol Soc, 2009; 4543-6]의 한부분이고, 이의 저작권은 저자 및 학회 측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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